요즘 의료대란이 계속되면서 기존부터도 입원 가능한 병상을 찾기 힘든 정신과 응급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마약류 환자들은 전문 병원 및 재활시설이 극히 적어 마땅히 치료받을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중독자를 재활치료할 수 있는 기관은 경기도에 7개소, 전국에 30개소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마약 전담 병동인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립했다고 합니다. 역시 경기도는 정신건강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궁금한것이 몇 병상이 있고 어떻게 입원치료가 진행되며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의 입원 가능병상과 인력, 입원 치료 과정과 프로그램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
입원 대상, 주소, 입원 가능 형태와 연락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입원 대상 : 마약 중독으로 금단과 갈망 치료를 원하는 환자 (권역, 거주지와 상관없음)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부대로 940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설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용인정신병원 부지 내 위치)
- 입원형태 : 응급입원, 행정입원, 보호입원, 동의입원, 자의입원
- 연락처
– 주간, 야간 입퇴원 관련 전반 문의 : 031-300-6211
– 입원가능 여부, 병동생활 문의 : 031-300-6295~6 (마약중독치료센터 병동)
– 사회복지사(주간) : 031-300-6236 / 031-300-6219 (운영 프로그램 및 사례관리)

위 리플릿에서와 같이, 경기도 마약중독치료센터는 국내에 급증하는 마약 중독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공치료기관센터를 설치하여 검사, 치료, 재활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 처벌보다 회복 먼저: 의료기관은 마약중독환자에 대한 신고의무가 없습니다.
- 치료 중 환자에 대한 정보는 비밀이 유지됩니다.
- 경제적 부담이 있는 환자분들을 위해 치료비지원 제도가 있다고 합니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입원 가능병상과 인력
경기도에서 전국 최초로 올해(2024년) 7월경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뉴스기사: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800987)
그동안 제가 알고있었던 마약류 치료 전문병원은 매체에 자주 나와 유명한 인천참사랑병원 정도밖에 없었는데요. 만약 내담자 중 마약류 중독으로 치료가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이제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로 연계해봐도 좋을 듯 합니다.

조직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는 경기도립정신병원(경기도의료원)의 부설 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산하에 중독재활팀이 구성되어있으며 중독 간호, 중독 사회복지,중독행정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의 입원 가능병상은 총 10병상, 안정실은 3병상이 있습니다. 얼핏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조현병이나 우울증 문제가 아닌 마약문제 전문병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서는 적당한 수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 추후에 마약환자가 더 늘어나게 되면 그때는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요.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는 입원치료, 외래치료 모두 가능하며 권역과 상관없이 마약류 중독치료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한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인력으로는 정신건강의학전문의 1명과 정신건강전문요원 등 총 17명이 업무를 수행중이라고 합니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입원 치료 과정 재활 프로그램
경기도립정신병원 부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 안내 페이지를 보면 진단, 검사, 치료, 재활까지 약물중독환자에 특화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약류를 투여할 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3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급성중독증상, 신경인지기능의 장애, 신체질환의 발병입니다.
빈맥, 두근거림, 불안, 고열, 인지장애는 알고 있었지만 신체질환의 발병 특징에 대해서는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마약류 환각으로 인해 피부질환이 일어날 수 있고 특히 치아우식, 치아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공공마약중독치료센터의 마약류 치료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우선 상담과 검사를 실시하여 마약류 중독여부를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결정합니다. 정신응급환자의 경우 중독판별검사를 실시하고 해독치료를 실시합니다.
그 다음으로 외래 혹은 입원치료를 진행합니다. 입원치료 중에는 재활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약중독에 관한 병식교육이나 단약을 위한 훈련이 진행되어 퇴원 후에도 적응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약중독은 향후에도 단약하도록 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요. 마약중독치료센터에서는 이 재발 방지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약중독 자조모임인 NA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부터 지속적 추적관리, 병원형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퇴원 후 지역사회 기관연계가 필요한 경우, 전문요원으로부터 자원연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약 치료를 주저하시는 분들 중에는 괜히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신고를 당해 경찰에 붙잡혀가는게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의료기관은 마약 중독 환자에 대해서는 신고의무가 없습니다. 때문에 안심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