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오류(논리적 실수)의 8가지 종류(일반화의 오류/흑백논리/독심술의 오류/과대, 과소평가의 오류/파국화의 오류/정서적 추리/해야한다의 오류/명명하기의 오류)와 각 예시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인지적 오류의 개념을 이해하면, 인지행동치료 상담을 진행할 때 대상자가 어떤 인지적 오류를 가지고 있는 지 파악하고 자동적 사고를 수정하는 방향으로 상담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Contents
핵심 신념의 개념
인지적 오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신념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지적 오류는 대부분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 신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신념이란 무엇일까요?”
신념은 굳게 믿는 마음입니다.
신념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집니다. 그 신념은 자신의 매우 깊숙히 오래 자리하고 있어서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신념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도 모르게 자주 떠올리게 되는 자동적 사고들을 통해서 거꾸로 그 생각들이 가지고 있는 굳은 믿음. 나의 핵심 신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자동적 사고 점검하기
자신도 모르게 자주 하게되는 생각을 자동적 사고라고 합니다. 핵심 신념은 자신이 주로 하는 자동적 사고를 점검하다 보면 자동적 사고의 뿌리가 되는 근원 핵심 신념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자동적 사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자신이 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인지적 오류(논리적 실수) 8가지 종류와 예시
우리의 생각이 항상 100% 옳은 것은 아닙니다. 자신의 신념, 자동적 사고로 인해 때때로 실수를 범하거나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인지적 오류와 논리적 실수 8가지 종류와 예시를 통해 놓치기 쉬운 인지 오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흑백논리의 오류(All or Nothing Thinking)
양극단적 사고, 이분법적 사고라고도 합니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면, 실패한거야.’ 오직 두 가지 범주만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성공이 아니면 실패고, 친구가 아니라면 내 적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인거죠.
(예시)
– 저 사람은 같이 점심을 먹지 않으니 나와는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야.
– 이번에도 시험에 떨어지다니 나는 죽어야해.
– 1등을 하지 못했다면 실패한거나 마찬가지야.
과도한 일반화의 오류(Overgeneralization)
한 두 가지의 증거나 우연한 경험을 가지고 확대해서 무리한 결론을 내리는 오류입니다. ‘아하! 역시 그랬어’라는 말로 모든 상황을 정리하고 결론지어 버리는 것이죠. 역시! 모든 증거가 그것을 가리키고 있군!
(예시)
– 저 사람이 저번에 쓰레기를 길에 함부로 버리더라고. 저 사람은 분명 자기관리도 못하고 집도 더러운 사람이야.
– 저 남자는 말투가 여성스럽던데. 저번에 이야기해보니 여자친구라는 말을 안쓰더라고. 분명 성소수자일거야.
독심술의 오류(Mind Reading)
다른 이들의 생각을 마치 내가 읽어낸 것처럼 확신하여 믿어버리는 오류입니다. ‘걔가 나랑 약속을 깬건 내가 싫어서였어’ 상대방이 말하지도 않은 속마음을 다 알아버린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시)
– 엄마가 동생이랑만 이야기를 하다니 역시 나를 싫어해서 그런거야.
– 날 싫어하니까 날 쳐다보지 않잖아.
– 저 사람이 나를 좋아하니까 계속 바닥만 쳐다보는거야.
“해야 한다”의 오류(Should)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스스로에게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무를 부여합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 <절대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이죠.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이 행해야만 하는 것에 대해 고정된 사고를 가지고 있으면, 그걸 어기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에게 자연스레 화가 납니다.
(예시)
– 밥을 먹으면 당연히 바로 치워야하지. 근데 왜 내 남편은 항상 나중에 치우는걸까? 너무 화가나!
– 누군가 옆에 있으면 게임 소리는 당연히 줄여야 하는 것 아니야? 나를 신경쓰지 않는건가?
명명하기의 오류(Mis-Labling)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상황의 부분적 특징을 단정지어 하나의 이름을 붙여 버리는 오류를 말합니다. 그 이름들은 때때로 감정적 의미가 포함되기도 하고, 가치를 평가하는 이름들이기도 합니다. 이름표가 붙어버리고 나면, 그 이름이 곧 그 사람이 되며 그 이름에 붙은 특징들이 곧 그 사람의 특징이 되어버립니다. 과모임 딱 한 번 빠졌을 뿐인데 ‘아싸’라고 불리게 되는 그런 것 말입니다.
(예시)
– 바쁜 일때문에 인사를 못했는데 직장 내에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소문이 남.
– 평소 술게임을 좋아하지 않을 뿐인데 회식때 동료들로부터 ‘시대에 뒤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김.
과대/과소평가의 오류
어떤 일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또 다른 일엔 너무 작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건 사람일 수도 있고 사건일 수도 있고 때때로 나의 성취나 성공에 대한 자기 평가일 수도 있습니다. 나의 실수는 너무 크게만 느껴지면서, 나의 성공은 하찮고 사소한 것처럼 느껴질 때는 없었나요? 그건 소심한게 아니라 인지적 오류에 빠진 것입니다.
(예시)
– 복잡한 내 마음을 한번에 이해해주다니, 저 사람은 모든 방면에서 똑똑하고 착하고 대단한 사람이야.
– 내 마음대로 행동해주지 않는구나 저 사람은 예의가 하나도 없고 앞으로 상종해서는 안되는 사람이야.
– 상을 받긴 했는데, 사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 내가 잘한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
파국화의 오류
최악의 상황만을 가정하는 오류입니다. 이것이 왜 오류일까요? 최악의 상황이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죠. 또는 한 번의 실수가 당신의 모든 노력을 격하시키고, 인생을 파멸로 이끌게 되는 것 역시 아니기 때문입니다. 진짜 “망했어”가 절로 나오는 실수를 하셨나요? 그렇다 해도 흑역사 적립은 될 수 있지만, 인생이 망한 건 아닙니다.
(예시)
– 피피티 발표하다가 개념 하나를 헷갈려서 잘못 설명했지 뭐야. 이 프로젝트는 완전 망한거나 마찬가지야.
– 남자친구와 또 헤어지다니 난 앞으로 결혼할 수 없는 사람이야.
– 00대학교에 입학하지 못했다니, 내 인생은 가치없어.
정서적 추리(Emotional Reasoning)
근거는 하나! 바로 ‘나의 기분’이 그러하기 때문에. 자신과 세상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지금의 기분에 근거하여 판단하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면 곧 그것이 사실이며 객관적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는데도 찜찜함이 남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생각 ‘혹시 이거 나중에 문제 되는 거 아니야?’ 객관적 증거는 없지만, 몹시 불길하기 짝이 없는 당신의 기분이 바로 근거?
(예시)
– 이 프로젝트 말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금 기분이 좋은걸 보니 왠지 잘될 것 같아.
– 저 사람과 대화하고 난 뒤 기분이 좋지 않네. 이유는 모르겠는데 왠지 저 사람 경계해야겠어.
함께 보면 좋은 글
▶ 인지행동모델 핵심 정리
▶ 경계성 인격장애의 진단기준과 특징 4가지 ‘나도 해당될까?’
▶ 정신건강전문요원 vs 일반 사회복지사 월급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