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애도 상담] 정상 애도 반응 4종류, 정상화의 예시, 애도 과정의 4단계 알아보기

애도 상담의 특징과 정상적·병리적 애도 반응, 그리고 트라우마 상담에서 중요한 정상화와 타당화의 개념과 예시, 사별 및 애도 상담 과정의 4가지 단계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본 글은 <마음프로그램 매뉴얼(애도편)_국가트라우마센터>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애도 상담 시 주의할 점(애도상담 특징)

  • 애도 상담 전, 내담자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 문제를 우선적으로 다룬다.
  • 자·타해의 위험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한 위기개입을 우선으로 한다.
  • 내담자의 주호소가 ‘상실’과 관련된 경우에 해당 애도 상담을 실시한다.
  • 개인마다 애도의 경험은 독특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경험과 비교하지 않으며 내담자의 속도에 따라 자신만의 애도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존중한다.
  • ‘시간이 약이다’, ‘신의 뜻이다’와 같은 상투적인 위로를 삼간다.

애도의 정의

애도란, 상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바뀌어 버린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과정들의 총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 이후 나타나는 반응(애도 반응)

정상적인 애도의 반응은 아래와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인에 대해 그리워하는 모습
  • 고인에 대한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낌
  • 고인과 관련된 생각과 기억에 몰두함
  • 바깥 출입을 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위축됨
  • 사람들과의 교류가 매우 협소해짐

정상 애도 반응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

애도 반응을 정서적, 신체적, 인지적, 행동적 반응으로 나누어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서적 반응슬픔, 우울, 불안, 충격, 피로감, 멍함, 분노, 죄책감, 자기비난, 외로움, 그리움, 해방감, 안도감
신체적 반응가슴이 뜀, 숨가쁨, 목과 가슴이 조이는 느낌
어지러움, 통증(두통, 근육통, 흉통 등), 쉽게 놀람, 몸이 떨림, 근력이 약해짐, 기력이 떨어짐, 입안이 마름, 무감각함, 소화가 안 됨, 설사, 면역력 저하, 탈모
인지적 반응믿을 수 없음, 죽음에 대해 부인, 고인에 대한 생각에 몰두, 고인과 관련된 침습적 사고,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판단의 어려움, 비현실적인 감각,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절대자에 대한 원망, 의존,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낮은 자존감, 부적절감, 세계관의 변화
행동적 반응수면문제, 섭식의 변화(과식/소식), 병원 방문 횟수 증가, 짜증, 울음, 잦은 한숨, 산만함, 고인을 찾거나 부름, 고인에 대한 꿈, 고인의 유품을 간수, 고인을 떠오르게 하는 자극 회피, 혼란스러운 행동, 쉬지 않고 일에 과도하게 몰두, 주변에 대한 경계, 사회적 철수, 자기관리 소홀, 자기 파괴적 행동, 생산성 감소, 성욕 감소

건강한 애도와 병리적 애도

건강한 애도와 병리적인 애도의 특징입니다. 건강한 애도와 그렇지 못한 애도는 명확하게 구분된 것이 아닌, 연속선상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참고로 사별 후 극심한 슬픔을 겪는 기간은 보통 6개월에서 1년 사이라고 합니다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비록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겪는 반응이라고 할지라도 일상생활에 두드러지게 방해를 받는 경우라면 보다 적극적인 도움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애도병리적 애도
울고 싶을 때 운다.
자신의 감정들을 바라볼 수 있다.
건강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한다.
가족, 친구들과 솔직하게 대화한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필요한 도움을 받아들인다.
스스로를 잘 돌본다(끼니 거르지 않기, 수면 취하기, 휴식, 운동 등).
사별이라는 현실을 수용한다.
당신의 세상의 변화, 그 변화로 인한 슬픔을 알고 그것이 가져오는 것들에 대해서도 열려있다.
고인과의 상징적인 연결고리를 찾는다.
종종 자기 파괴적인 생각을 하더라도 그 생각들을 빨리 보내고 중요한 것에 집중할 수 있다.
과도하게 정서를 억제한다.
고인을 생각나게 하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회피한다.
사별을 부인한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거나 결과를 바꾸는 것에 과도하게 집중한다.
가족과 친구들을 오랜 기간 피한다.
스스로를 돌보지 않는다.
강박적으로 자기 파괴적인 사고를 하거나 자해 및 자살을 시도한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쉽게 흥분하여 공격적으로 행동하거나 지나치게 요구적인 행동을 보인다.
충동적이고 무모한 행동을 한다(식사, 쇼핑, 일, 술, 약물남용, 도박 등)
우울과 미래에 대한 무망감으로 활동이 저하된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된다.

정상화와 타당화 (예시)

정상화와 타당화는 트라우마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재난, 재해, 외상 경험, 사별 등의 상황은 일반적인 경험이 아님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나타나는 반응(가령 몸이 떨림, 슬픔, 불면, 두근거림 등)이 특수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임을 상기시켜 주는 것 입니다.

사별이나 애도 상담에 있어서 정상화와 타당화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도는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경험한 모든 사람이 겪게 되는 아주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00님이 약하거나 이상하게 되거나 미쳐가는 것이 아닙니다.”

애도 과정 4단계

애도 상담에서는 애도 과정 중에 어떠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봅니다. 해당 네 가지 과정은 반드시 순차적인 것은 아니며 순서와 상관없이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음을 안내해야 합니다.

해당 애도상담 과정은 급성기나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내담자의 경우, 과업이라는 말에 압도되거나 부담감을 느낄 수 있어 안정화가 좀 더 진행된 수 안내해야 합니다.

  1.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인다.
    죽음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이성적,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입니다. 상실에 대해 부인하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이지만 너무나 과도하거나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정상적인 애도와 회복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2. 애도의 고통을 충분히 경험한다.
    상실의 고통을 충분히 겪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애도의 고통을 회피하려 할 경우, 신체적 통증으로 전환되기도 하고 과도한 음주, 약물 사용과 같은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높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상실의 고통에 직면하고 충분히 겪어야 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고인이 없는 환경에 적응한다.
    일상생활에서 고인이 없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 입니다. 고인의 생전에 해왔던 역할을 자신이 감당하게 되며 원망, 그리움 등의 감정이 짙어질 수도 있고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역할을 찾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발해나갈 수 있습니다.
  4. 고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삶을 이어나간다.
    사별 이후 고인과의 관계는 끝난 것이 아니며, 고인을 기억하고 고인에 대한 기억과 잘 살아가는, 일종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인이 없는 삶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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