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정신과 진단 기준(DSM-5)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DHD의 의학적 진단 기준으로는 크게 부주의, 과잉행동-충동성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하는데요. 해당 항목 별 진단기준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DSM-5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편람_APA>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Contents
ADHD의 발병시기와 발병률
ADHD의 발병시기: 3세
하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진단을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 형제가 ADHD인 경우 30% 내외의 발현율
- 부모가 ADHD인 경우 자녀는 57%의 위험률
-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80%의 일치율
ADHD는 전두엽 중에서도 전전두엽의 기능손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전두엽은 주의력 유지, 억제, 감정 및 동기 조절, 행동의 조직화 능력 등과 관련있습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ADHD 진단기준
진단코드 F90에 해당하는 ADHD는 DSM-5에서 부주의 / 과잉행동과 충동성 두 개의 항목으로 진단하며, 부주의 혹은 과잉행동과 충동성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 몇 가지의 ‘부주의’또는 ‘과잉행동-충동성’의 증상이 12세 이전에 나타난다.
- 몇 가지의 ‘부주의’또는 ‘과잉행동-충동성’의 증상이 2가지 이상의 장소(또는 구성원)에서 나타난다.
ex) 부주의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가정에서 나타날 뿐만 아니라 학교(또는 직장, 친구들, 친척들과의 관계, 다른 활동)에서도 나타나야 함. - 증상이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의 질을 방해하거나 감소시킨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다.
부주의
부주의 항목에는 9가지의 하위 증상들이 있는데요. 부주의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9개의 증상 중 6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아래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되어야 합니다.
※ 주의점: 해당 증상은 단지 반항적인 행동, 적대감, 또는 과제나 지시 이해의 실패로 인한 양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17세 이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가지의 증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 종종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직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종종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강의, 대화 또는 긴 글을 읽을 때 계속해서 집중하기가 어려움)
- 종종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종종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반항적인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 종종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종종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같은)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며, 저항한다.
- 종종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ex. 장난감, 학습과제, 연필, 책, 안경, 휴대폰, 도구 등)을 잃어버린다.
- 종종 외부의 자극(후기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에는 관련 없는 생각들이 포함될 수 있음)에 쉽게 산만해진다.
- 종종 일상적인 활동(심부름하기,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전화 회답하기, 청구서 지불, 약속 지키기 등)을 잊어버린다.
과잉행동-충동성
과잉행동과 충동성 항목에는 9가지의 하위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 중 6개 이상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과잉행동과 충동성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증상이 6개월 동안 아동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지 않고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활동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지속되어야 합니다.
※ 주의점: 해당 증상은 단지 반항적인 행동, 적대감, 또는 과제나 지시 이해의 실패로 인한 양상이 아니어야 합니다. 후기 청소년이나 성인(17세 이상)의 경우에는 적어도 5가지의 증상을 만족해야 합니다.
- 종종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꿈틀거린다.
- 종종 앉아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사무실, 업무 현장 등)에서 자리를 떠난다.
- 종종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청소년 또는 성인에서는 주관적으로 좌불안석을 경험하는 것에 국한될 수 있다).
- 종종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종종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태엽 풀린 자동차처럼’ 행동한다. (ex. 음식점이나 회의실에 장시간 가만히 있을 수 없거나 불편해함. 다른 사람으로부터 가만히 있지 못하는 것처럼 보임)
- 종종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종종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가로챔, 대화 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종종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종종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ex.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다른 사람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타인의 물건을 사용하기도 함,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을 침해하거나 꿰찰 수 있다).
ADHD 하루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
많은 분들이 ADHD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동이라는 이유로 약을 먹이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도 쉽게 가지 못하는 정신과에 자녀를 보내기란 비단 쉬운 결정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ADHD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서 입니다. 단순히 집중력을 높이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뿐 아니라 학교에서 또래와 잘 적응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 입니다.
ADHD의 가장 큰 문제는 ADHD로 인한 증상의 2차적인 문제 입니다. ADHD 아동은 겉으로 크게 드러나는 문제행동 때문에 또래와의 관계에서 좌절을 경험하거나 교사에게 문제아로 낙인찍히는 등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도 ADHD 아동은 버릇이 나쁜 자녀, 말을 듣지 않는 자녀로 인식하여 심하게 야단을 치는 등 ADHD 아동은 문제행동으로 인해 자존감 저하, 우울감, 좌절감을 느끼게 되는 2차적인 피해를 겪습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우울증, 품행장애, 반항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높고 낮은 학업성취도로 인해 반복된 좌절을 경험하면서 학업을 포기하고 원만하지 않은 학교생활을 보낼 확률이 큽니다. 어렸을 때 ADHD를 가졌던 사람의 25%가 성인기까지 지속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ADHD 자가진단 테스트
아동(부모가 체크)
https://www.maum-sopoong.or.kr/adhd-self-diagnosis-test
성인ADHD
https://www.maum-sopoong.or.kr/adult-adhd-self-diagnosis-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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